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된 예비 신입생입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며 간호조무사로 일해왔고, 이제는 진짜 간호사로의 길을 걷기 위해 첫걸음을 준비 중이에요.
입학 전 가장 걱정됐던 건 “공부 감각이 너무 오래전에 멈춰있다”는 점이었어요. 특히 주변에서 해부학이 어렵다, 생리학은 처음부터 포기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불안함도 컸습니다.
그래서 입학 전에 미리 공부해두면 좋을 과목들을 직접 정리해봤고,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간호학과 예비생에게 추천하는 입학 전 필수 예습 과목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1. 해부학 (인체 구조의 기본)
해부학은 간호학과의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는 핵심 이론입니다. 인체의 구조, 각 기관의 명칭과 위치를 기본적으로 알아야 실습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돼요.
입학 전에는 무리하게 깊게 들어가기보다는, ‘기본 용어와 구조 이해’ 정도면 충분합니다.
예습 방법
- 유튜브에서 “간호학과 해부학 입문” 검색
- 무료 인체 그림 앱 활용 (Visible Body, Essential Anatomy 등)
- 기본 뼈/근육/장기 위치 외우기
2. 생리학 (몸이 작동하는 원리)
생리학은 해부학과 짝꿍 과목이에요. ‘구조’가 해부학이라면, ‘기능’은 생리학이죠.
혈압이 왜 올라가는지, 호흡이 어떻게 조절되는지, 약물은 왜 간에서 대사되는지 등 나중에 배울 내과, 약리, 병태생리학의 기본 개념이 생리학에서 시작됩니다.
예습 방법
- 유튜브에서 “생리학 기초”, “homeostasis(항상성)” 검색
- 심장 박동, 혈액순환, 호흡 순서 정리
- 각 기관별 기능 1줄 요약으로 정리
3. 의학용어 (암기보다 ‘이해’가 우선)
의학용어는 간호학과 공부의 또 다른 벽입니다. 처음엔 외계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어근과 어미의 의미를 이해하면 쉽게 풀려요.
예를 들어 'cardio-'는 심장, '-itis'는 염증을 뜻하니 'pericarditis'는 심장막염이라는 뜻이 되는 식이에요.
예습 방법
- 의학용어 교재보다 ‘어근 중심’으로 단어 쪼개서 보기
- 실제 병원에서 자주 쓰는 단어부터 정리 (BP, PR, CBC 등)
- 유튜브: ‘의학용어 암기법’, ‘병원에서 자주 쓰는 약어’
4. 기본 간호학 (입학 후 1학기 필수 과목)
기본 간호학은 말 그대로 ‘간호의 기본’을 다루는 과목입니다. 간호사의 역할, 윤리, 감염관리, 활력징후 측정법 등이 주로 나와요.
간호조무사 경험이 있으신 분은 익숙한 개념이 많겠지만, 용어와 이론이 다르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어요.
예습 방법
- ‘간호윤리’와 ‘기본 활력징후(VS)’ 개념 정리
- 감염관리 5대 요소, 손씻기 단계, 체위 종류 복습
- 학교나 간호협회 제공 교재 목록 미리 확인
5. 추가로 도움이 되는 학습 방향
간호학은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니라, “왜?”를 끊임없이 묻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예습을 할 때도 단순히 외우는 것보다는, 원리와 이유 중심의 사고를 훈련해두는 것이 좋아요.
추천 루틴
- 하루 1개 과목만, 30분~1시간 정도씩 꾸준히
- ‘본 것’을 말로 설명해보는 습관 (혼자라도!)
- 공부한 내용은 인스타/블로그에 기록하며 복습
마무리하며
간호대 입학 전에 모든 걸 마스터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공부하는 감각을 다시 깨우고 ‘배움의 자세’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겁이 났지만, 하나씩 정리하고 나니 입학 후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혹시 지금 예비 간호대생으로 어떤 공부부터 시작할지 막막하시다면, 이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예습 루틴을 만들어보세요.